‘방 나와라 뚝딱’ 호텔예약 앱 활용 꿀팁

앱 별로 혜택 천차만별…익스피디아는 항공과 묶어서, 호텔스닷컴은 리워드 활용 등

[비즈한국] 익스피디아, 아고다, 호텔스컴바인, 데일리호텔, 야놀자, 호텔스닷컴, 부킹닷컴, 트리바고, 여기어때, 세일투나잇, 호텔패스, 호텔앤조이, 호텔나우…. 일일이 이름을 나열하기도 숨이 찬 수많은 호텔예약 앱(애플리케이션), 어떤 때 어떤 걸 선택해서 써야 할지 다소 막막하다. 각 앱마다 할인쿠폰이나 할인카드 등도 달라 헷갈리고 혜택도 너무 가지각색 이라 선택이 망설여진다. 호텔예약 앱, 어떻게 활용해야 효과적일까?
 

일일이 이름을 나열하기도 숨이 찬 수많은 호텔예약 앱, 어떻게 활용해야 효과적일까?

호텔 예약은 항공권과 달리 미리 하는 것보다는 숙박 당일에 가까워올수록 저렴해지는 경향이 있다. 호텔예약 앱이 활성화되기 전에는 어디의 어떤 호텔이 더 저렴한지 몰라 당일에 가까워도 저렴한 방을 알아보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요즘은 호텔예약 앱이 워낙 많다보니 이 앱에 방이 없어도 다른 앱을 통해 같은 호텔의 방을 구할 수 있게 됐다.

 

요즘은 위치 기반을 활용해 가까운 거리 순으로 방을 찾을 수 있다 보니 원하는 호텔에 방이 없어도 대안이 충분하다. 또 취소분이 수시로 나오기에 이미 마감됐던 방도 전날이나 당일이 되면 구할 수도 있다.

 

그러다 보니 호텔마다 최대한 공실을 줄이기 위해 당일 밤이 되면 최대 80%까지 할인을 해주는 경우도 있다. 호텔투나잇을 비롯해 세일투나잇과 호텔나우 등의 앱은 당일이어도 낮과 밤의 가격 차이가 있다. 밤 9시가 넘어가면 타임특가 요금도 나온다. 데일리호텔도 시간이 늦어질수록 할인율이 높아진다. 유럽의 경우는 블링크(Blink)가 당일 할인에 강하다.

 

호텔스닷컴의 경우는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시크릿 가격’이 따로 있다. 보통 당일에 공실이 많은 호텔을 특가에 노출한다. 또 10박을 하면 10박의 평균가격으로 1박을 무료로 제공하는 리워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리워드까지 감안하면 10% 정도 더 싸게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하지만 특가가 많이 적용된 호텔에 대해선 리워드를 적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꼼꼼히 따져야 한다.

 

호텔스닷컴의 경우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시크릿 가격’이 따로 있다. 또 10박을 하면 1박을 무료로 제공하는 리워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호텔스닷컴 캡처

호텔예약 앱에도 저마다의 특징이 있다. 먼저 앱의 탄생 지역에 따라 미주나 유럽 쪽의 호텔을 예약할 때는 익스피디아나 부킹닷컴이 유리하고 중국이나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은 씨트립과 트립닷컴이, 아시아에서는 아고다가 강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확보하고 있는 호텔의 종류가 많을수록 선택의 폭이 넓고 더 저렴한 가격에 내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호텔스컴바인과 트리바고 등 가격비교 앱을 통해 먼저 저렴한 호텔을 확인한 후 할인과 프로모션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국내 호텔을 예약할 때는 국내 앱이 더 편리할 때가 많다. 데일리호텔이나 세일투나잇, 야놀자 등의 앱은 공지된 가격 그대로 결제되지만 부킹닷컴이나 호텔스닷컴의 경우 결제창을 열면 그제서야 5~10%의 앱 수수료가 따로 붙어 총액이 나오기 때문에 앱에 노출된 단순 가격만을 비교해서는 안 된다. 또 미리 원화결제로 설정해 놓지 않으면 달러나 유로로 결제되어 환차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야놀자와 여기어때의 경우 호텔뿐 아니라 모텔 예약시에도 유용하다. 일반적인 호텔예약 앱보다 좀 더 다양한 모텔들과 제휴 되어 있고 직영 모텔도 있어 유리하다. 요즘은 파티나 회의의 목적으로 모텔의 다목적룸을 3~4시간 대실하는 경우도 많아 활용할 만하다.

 

호텔과 항공권을 모두 취급하는 앱의 경우 호텔만 예약하는 것보다 항공권과 함께 구매하면 패키지 예약을 통해 더 큰 폭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익스피디아의 ‘에드 온 어드밴티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호텔과 항공 결합 상품을 예약하는 고객이 추가로 호텔을 예약 할 때 최대 50%까지 할인해 준다. 데일리호텔을 통해 호텔과 레스토랑을 묶어 예약하면 훨씬 저렴하다.

 

호텔스컴바인과 트리바고 등 가격비교 앱을 통해 먼저 저렴한 호텔을 확인한 후 할인과 프로모션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사진=이송이기자

각 앱별로 시즌을 겨냥해 기획전을 열기도 한다. 가령 호텔패스는 비수기인 10월 한 달간 ‘호캉스’를 위한 호텔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아고다는 매월 특정 지역 할인코드를 발급한다. 각 앱별로 프로모션 기간이 달라 주로 이용하는 앱에 알림 설정을 해놓으면 유용하다.

 

같은 날짜 같은 호텔의 룸인데 앱에 따라 가격차이가 크다면 같은 크기의 방이라도 룸뷰나 룸타입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으니 내용을 꼼꼼하게 봐야 한다. 휴양지의 경우에는 마운틴뷰(산 전망)냐, 씨뷰(바다 전망)냐에 따라 30~50%의 가격차이가 나기도 한다. 또 같은 호텔의 비슷한 가격이라도 앱에 따라 조식을 포함시켜 주는 경우가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으니 세심히 살펴야 한다.

 

일정 기간만 반짝 특가를 공급해 앱의 순간적인 가격비교 우위를 점해 마케팅 효과를 누리는 경우도 있다. 비수기에 가격을 확 내리고 성수기에는 제값을 받는 경우다. 항공권 땡처리처럼 특정 앱과 제휴되어 있는 특정 호텔의 룸을 블럭으로 대량 잡아놨다가 간혹 싸게 푸는 경우도 있다. 연박이면 더 싸진다.

 

신용카드 할인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5~10% 할인율은 종종 있는데 연박일 경우 결제금액이 크니 신용카드 할인도 무시할 수 없다. 앱에서 자체 발급하는 쿠폰할인에 신용카드 할인혜택을 더하면 할인폭은 더 커진다. 숙박을 예약할 때마다 예약 금액 대비 포인트를 주고 일정액이 쌓이면 호텔예약 시 현금처럼 쓸 수도 있다.

 

최근엔 호텔예약 경매 앱도 등장했다. 비딩은 경매방식의 앱이다. 숙박 날짜와 대략의 위치, 4성인지 5성인지 등 호텔의 등급, 또 내가 낼 수 있는 숙박비를 제시하면 설정 범위와 위치 내 가능한 숙소에서 낙찰을 해주는 방식이다. 다만 낙찰받기 전까지 내가 이용할 숙소의 이름과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비수기나 평일에는 생각지 못한 아주 낮은 가격에 낙찰 받을 수도 있으니 재미삼아 도전해 볼 만하다.

 

좀 더 독특한 숙박 형태를 원한다면 숙박공유 앱인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후기 관리를 자의적으로 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앱에 비해 좀 더 현실적이고 솔직한 후기를 볼 수 있다. 성수기에 방을 구하기 어려울 때도 요긴하다. 아무리 성수기여도 에이비앤비까지 꽉 차는 경우는 드물다.

 

종합적으로 모든 앱을 다 들여다볼 수 없으니 호텔스컴바인 등 가격비교 앱을 통해 평소 자신에게 맞는 예약 앱 2~3개를 찜해 두었다가 여행날짜의 프로모션과 카드할인 등을 비교해보고 그때그때 유리한 앱을 활용하면 된다. 1~2개의 앱을 고정적으로 사용해야 리워드나 포인트가 쌓인다.